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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 홉스골에서 알아버린 승마의 재미여행 & 나들이/해외여행 2023. 7. 21. 13:00
새벽비가 홉스골에서의 아침을 알렸다. 게르 위로 떨어지는 둔탁한 빗소리는 거세고 강했다. 전날 날씨 예보는 알고 있었지만 막상 비가 떨어지니 아쉬운 마음이 컸다. 일정이 틀어지거나 취소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앞섰다. 다행히 오전에는 먹구름이 가득하다 오후부터 해가 나왔다. 이른 아침 홉스골은 초겨울 같은 날씨였다. 늦은 하루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아침 샤워는 포기할 수 없어 일찍이 눈을 떴다. 그동안의 내공으로 빨리 샤워를 하지 않으면 얼마나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지 가늠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침 시간은 오전 9시로 늦춰졌지만(보통 7시반에서 8시쯤 먹었다.), 그동안 일어났던 대로 6시50분쯤 일어나 샤워를 마쳤다. 일정은 오전 보트와 오후 승마뿐이었다. 밥과 일정 사이로 자유시간이 펑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