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덴조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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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 깊은 산 속의 쳉헤르 온천, 그리고 파리와의 전쟁여행 & 나들이/해외여행 2023. 7. 19. 09:00
사막과 온천을 넘나든 하루였다. 전날 못 간 사막은 다행히 다음 날 길이 열려 잠시 들러갈 수 있었다. 엘승 타사르해에서 모래 사막에 발을 디뎌봤다는 정도의 기념 사진이 남았다. 뭔가 할 시간도 안 됐고 환경도 그저 그랬다. 이 사막에서 모래 썰매도 탈 수 있다고 하던데, 내가 선택한 일정에는 없었다. (모래를 뒤집어 쓰고 싶지 않았다.) 엘승타사르해의 모래는 입자가 곱지만 발이 푹푹 빠지는 사막은 아니었다. 운동화를 신고 올랐는데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지도 않았다. 모래 언덕을 잠시 올라가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 데 체감상 30분이 안 걸린 것 같다. 쳉헤르 온천으로 가기 전에 에르덴조 사원을 들렀다. 지금의 울란바토르 이전의 수도였던 지역에 위치한 작은 절이었다. 몽골의 세계문화유산이라고도 한..